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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추미애 입장문 가안 유출에 "더 나쁜 국정농단"(종합)

송고시간2020-07-09 16:21

주호영 "최강욱, 황희철, 추미애와 협의 흔적"

추미애 - 윤석열 (CG)
추미애 - 윤석열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9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을 페이스북에 사전에 노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정농단 사건이 재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의 부당한 수사 지휘와 관련한 법무부 방침이 사전에 권한 없는 최 의원에게 전해졌다"며 "지난 정권에서 권한 없는 사람들이 국정에 개입, 관여하는 것을 국정농단이라고 하지 않았나.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강욱, 황희석 이런 분들이 추 장관과 협의한 흔적들이 있다"며 "어제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이 긴밀한 협의 하에 안을 만들었는데 그 안이 얼마 안 가 거부됐다. 외부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페이스북 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이 봐줬다는 보도로 시작됐다. 추 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공유했다면 더 나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박탈 시도에 여권 실세이자, 형사 피고인이며, 해당 사건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대단히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장관의 입장문이 왜 거기서 나왔을까.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은 2명인가"라며 "남이 하면 국정농단, 본인들이 하면 소통 오류다. 남이 하면 블랙리스트, 본인들이 하면 체크리스트라던 때가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최 대표와 사전 협의 의혹을 거론하며 장관 직무 중단을 요구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추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또 소속 의원 전원의 동의를 받아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준비도 마쳤다.

국민의당도 가세했다. 안혜진 대변인은 "국정 농단이 아니라면 국정 오류, 국정 실종임은 분명하다"며 "사회가 혼란 그 자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데 우리의 '절대 존엄' 대통령은 지금 어디 계시나"라고 비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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