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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DJ쥬스 "5세 아들 어린이집서 학대당해"…원장 처벌 청원

송고시간2020-07-08 18:14

경찰, 가해 혐의 보육교사 기소의견 송치…"원장도 학대신고 의무 안지켜"

DJ 쥬스
DJ 쥬스

[브랜뉴뮤직 제공]

(서울·김포=연합뉴스) 김효정 홍현기 기자 = 브랜뉴뮤직 소속 DJ 겸 작곡가인 DJ 쥬스(DJ Juice)가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지만 원장이 이를 은폐했다며 해임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경찰은 DJ 쥬스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육교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해당 원장 또한 행정처분 대상으로 보고 관련 기관에 통보했다.

DJ 쥬스는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발달 지연이 있는 5세 아들이 장애 통합반이 있는 경기도 김포시의 한 시립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학대를 당해 온 사실을 알게 됐다고 호소했다.

그는 "어린이집을 다닌 지 몇 달 후부터 허벅지에 어른 주먹만한 멍이 들어 올 때도 있었고 팔, 다리, 배 등 여기저기 작은 멍이 들어 온 적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원장에게 CCTV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동학대 신고 등이 들어와야 확인할 수 있다거나 확인 결과 이상한 장면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그는 밝혔다.

그러나 이후 아동보호기관에서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아들에 대한 학대 신고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고, 기관 관계자들과 경찰, 시청 직원 등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학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DJ 쥬스는 "직접적인 학대 가해자는 바로 사직 처리가 됐지만 원장은 아직도 어린이집 업무를 보고 있다"며 "사건이 종결돼도 저희 부부의 상처는 지워지지 않겠지만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원장의 해임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올해 3월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뒤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했던 20대 여성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보육교사로 일하던 올해 초 DJ 쥬스의 아들을 눕혀서 강제로 몸으로 누르는 등 수차례 학대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7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학대 정황을 알고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김포시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은 행정처분 대상이라 김포시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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