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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력난…정형외과는 수개월째 진료 불가

송고시간2020-07-08 13:43

의학원 관계자 "공공기관 의료진 채용 및 계약은 민간병원과 달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일부 진료과 의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전체 26개 진료과 중에서 정형외과와 호흡기내과는 의사가 없다.

정형외과는 올해 3월 의사 1명이 개인 사유로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외과 진료와 가장 밀접한 물리치료실도 정상 운영이 안 되고 있다.

유일한 물리치료사 1명이 최근 병가 휴직을 냈기 때문이다.

다행히 호흡기내과는 흉부외과 의사가 진료하고 있다.

이밖에 심장내과·신장내과·간담췌외과·비뇨의학과·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가정의학과 등 7곳은 의사가 1명이다.

해당 진료과 의사가 휴가를 가거나 학회 참석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진료가 안 된다.

의학원은 의료진 보강 등 차원에서 올해 4월 유방질환외과와 비뇨의학과, 올해 5월 정형외과 의료진 모집 공고를 냈으나 아직 채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학원 진료과 과장 급여 등 처우는 민간 병원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방질환외과는 채용공고 진행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내부 지적이 제기돼 공고 자체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의학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라는 특성 때문에 의료진 채용 및 계약이 민간병원과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로 의학원 전체가 암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직원이 의료진이 보충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현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현판

[촬영 조정호]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 연구와 암 치료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병원으로 2010년 7월 16일 개원식을 갖고 진료를 시작했다.

사업비 1천775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7만3천451㎡ 연면적 5만2천727㎡ 규모에 방사선의학연구센터동, 병원동, 검진센터동 등을 갖췄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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