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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치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 대행체제 전환

송고시간2020-07-08 09:26

이승협 전 원장 사직서 수리…경영기획실장이 직무대행

현안 처리 위해 이사회 예정…시 공무원 파견해 안정화 지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조직 부당 운영 등 문제로 홍역을 치른 대구시 출연기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8일 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DIP에 따르면 시 합동조사에서 직원 고소·징계 남발 등을 지적받은 이승협 전 원장이 제출한 사직서가 전날 수리됐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 전 원장 임기는 2022년 1월까지지만, 취임 후 조직 안팎으로 물의를 야기한 까닭에 임기 절반가량만 채우고 물러났다.

이 전 원장은 "직원들에게 아무런 감정은 없다"며 "남은 구성원 간에 신뢰를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등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DIP 원장직은 당분간 경영기획실장이 직무대행을 한다.

DIP는 또 무기계약직 직원 정규직 전환,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자체 규정 정비 등 이 전 원장 사태로 지금껏 미뤄왔던 주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조만간 올해 첫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특히 조직 운영에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1인 독단 경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금껏 유명무실했던 운영위원회도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운영위원회는 DIP 원장과 대구시 간부 공무원, 외부 인사 등을 포함해 최대 7명으로 구성할 수 있다.

관리·감독 기관인 대구시는 다음 달 초까지 5급 간부직원 1명을 DIP에 파견해 조직 안정화 등을 지원한다.

DIP 관계자는 "조직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DIP에서 직원 고소·징계 남발, 채용 비리 의혹 등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2월 합동 특별조사에 착수해 이 전 원장의 조직 부당 운영과 각종 내부 문제를 확인했다.

또 현 체제로는 기관 정상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원장을 직위 해제한 뒤 DIP 이사회에 해임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전 원장은 지난 6월 18일 이사회 이사장인 대구시 경제부시장에게 사직서를 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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