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대전서 확진자 4명 더 나와…조달청·의원·백화점서 근무(종합2보)

송고시간2020-07-08 18:53

의원 외래환자 200여명 전수 검사…조달청 6층 전 직원 귀가 조처

충남 아산서도 카자흐스탄 20대 입국자 확진

대전 충남 확진 속출…"강화된 방역조치 확대해야" (CG)
대전 충남 확진 속출…"강화된 방역조치 확대해야" (CG)

[연합뉴스TV 제공]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유의주 김준호 기자 =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대전에서만 모두 4명이 추가되면서 지역 확진자는 150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거주 40대 남성(150번 확진자)은 지난 6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 남성은 정부대전청사 3동에 있는 조달청 6층에서 근무 중이다.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동료 18명에 대해 자가 격리 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6층 근무자 전원도 오전에 귀가 조처됐다. 이들 가운데 증상 발현자는 검사를 받게 된다.

150번 확진자는 지난 3∼5일 충남 청양군 칠갑산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하고 돌아온 뒤 6일 발열 증세를 보였다.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는 최근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대전청사는 4개 동이 연결돼 밀집된 건물인 데다 근무자가 5천명에 달해 추가 확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직원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3동 19층 직원식당과 청사 1층 카페, 지하 약국은 폐쇄됐다. 조달청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9일부터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기존 확진자를 중심으로 한 지역 내 감염도 잇따랐다.

50대 남성인 지역 147번 확진자는 유성구 원내동 모 의원 원장으로, 이 남성의 아내(148번 확진자, 50대 여성)도 이 의원에서 근무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구 정림동 거주 50대 여성인 지역 14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백화점 휴점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백화점 휴점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8일 오전 대전시 중구 문화동 세이백화점 정문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걸려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백화점 매장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psykims@yna.co.kr

140번 확진자는 지난달 29∼30일을 비롯해 지난 1일과 4일, 6일 이 의원을 방문했다.

140번 확진자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등 구체적인 감염원·감염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140번 확진자의 30대 아들(143번 확진자)이 다녔던 중구 세이백화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구 거주 20대 남성(149번 확진자)으로, 세이백화점 매장 직원이다. 확진자들이 근무한 세이백화점은 임시 휴장 중이다.

당국은 감염원과 감염 경로가 나오지 않은 140번 확진자 등을 상대로 심층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확진자들이 들른 곳은 방역 소독할 계획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44번 확진자가 들렀던 충남대병원 응급실 의료진 등 20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응급실 환자 3명과 보호자 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144번 확진자가 7일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할 때 만취 상태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가래침을 뱉고 계속 기침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도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온라인상에 "검사 장소에서 마스크를 안 쓴 확진자가 가래침을 뱉고 기침하고 돌아다녔다"며 "진심 형사 처벌 안 되는지, 동영상으로 안 찍어 놓은 게 몹시 후회된다"는 글을 올렸다.

충남 아산에서도 카자흐스탄 20대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자인 이 남성은 지난 5일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지난 7일 아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kjunh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