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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올해 코로나19 경기침체 예상보다 더 심각"(종합)

송고시간2020-07-07 21:56

유로존 GDP 8.7% 감소 전망…"봉쇄 영향 예상보다 더 커"

EU 깃발
EU 깃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올해 EU 경제가 예상보다 더 깊은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2020년 하계 경제 전망'에서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가 2021년에 6.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전체의 GDP는 같은 기간 8.3% 감소했다가 2021년에는 5.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EU 집행위가 지난 5월 '2020 춘계 경제전망'에서 유로존과 EU의 GDP가 올해 전년 대비 각각 7.7%, 7.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GDP 감소 폭은 더 크고, 회복세는 더 약한 것이다.

EU 집행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봉쇄 조치 해제가 춘계 전망 때 추정했던 것보다 더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올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재무 담당 EU 집행위원은 "봉쇄의 경제적 영향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EU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비롯해 여러 위험에 계속해서 직면하게 될 것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EU 회원국이 논의 중인 경제회복계획에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U 회원국들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도입 문제를 놓고 논의 중이나, 지원 형식과 조건 등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하계 전망에선 EU 내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국가인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가 특히 심각한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EU 집행위는 이 세 나라의 경우 올해 GDP가 각각 11.2%, 10.9%, 10.6% 감소해 춘계 전망 때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의 경제 대국으로,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은 올해 GDP가 6.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춘계 전망 때는 6.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EU 집행위는 또 영국과 EU 간 미래 무역관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적인 차원에서는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 오르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률, 특히 미국과 신흥국의 감염률 상승이 세계 성장 전망을 악화하고 유럽 경제에 장애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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