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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부경대 총장 선거 파행 한 달 만에 합의로 선출

송고시간2020-07-06 16:54

핵심 쟁점 투표 비율 최종 협상 결렬되면 4년전 비율 적용

온라인 투표 가능 규정 개정…비방 현수막 철거 고소 취하

부경대 총장 선거 갈등
부경대 총장 선거 갈등

(부산=연합뉴스) 6월 17일 부산 남구 국립 부경대학교 체육관 건물 앞에서 교수들이 총장 선거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학교 구성원 투표 비율 문제로 파행을 겪은 국립 부경대 총장 선거가 파국의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된다.

교수, 직원, 학생, 조교 대표 등이 총장 선거와 관련한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대학 구성원 투표 방식을 정하는 규정을 개정해 합의하면서 부경대 총장 선거는 오는 15일 재개된다.

6일 부경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 부경대지부 등에 따르면 이날 교수, 직원, 학생, 조교 등이 참여하는 대학평의원회에서 '부경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및 추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는 안을 통과시켰고 교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규정 개정으로 이번 총장 선거부터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병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총장 선거에 한해 3차례 협상을 해서 학교 구성원 투표 비율을 정하고 협상이 결렬되면 4년 전 총장 선거 투표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부경대 교수회, 직원노조, 총학생회, 조교협의회 등은 규정 개정안에 합의하면서 교내에 설치된 비방 현수막을 철거하고 총장 선거와 관련한 고소·고발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경대 총장 선거일은 오는 15일이 유력시된다.

지난달 17일 부경대 체육관 건물에서 진행된 총장 선거는 직원 노조가 투표를 거부하고 연좌 농성을 하는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부경대 총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대비 교수 투표는 84% 비율로 반영되고, 비교수 단체(직원, 조교, 학생) 투표는 모두 합쳐 16%에 불과했다.

직원 노조는 제6대(2016년) 총장선거 직원 반영비율인 18%보다 후퇴해 교수 1표 가치와 비교해 직원 1명 투표 가치는 0.24표, 조교 0.064표, 학생 0.0011표에 불과하다며 반발했었다.

직원 노조 관계자는 "교수회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선거를 구성원 전체 힘으로 되돌려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파국을 막기 위해 총장을 비롯한 선거후보자 등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원만하게 총장 선거를 진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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