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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살만한 집에 살고 있나요?

송고시간2020/07/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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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주거빈곤을 아시나요?

주거기본법에 근거해 상하수도 시설이 완비된 부엌, 화장실, 목욕 시설이 없거나 1인 가구 기준 총면적 14m² 이상의 최저 주거면적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 가구는 주거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최근 청년 가구의 주거권 침해가 심각한데요.

서울 1인 청년 가구의 주거 빈곤율은 2000년 31.2%에서 2015년 37.2%로 상승했습니다.

"제대 후 자취를 시작했어요. 충격을 받았죠. 제가 가진 돈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은 너무 비좁고 열악했습니다." - 송영우(2F스튜디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송영우 씨가 스타트업 시장에 뛰어든 것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송영우씨는 비좁은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쓸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작했습니다. 침대 위에 마루로 복층 공간을 만들어 같은 면적이라도 넓게 활용했습니다.

"주변 반응이 열광적이었어요. 대부분의 청년이 좁은 원룸에 살거든요." - 송영우(2F스튜디오)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과 더 나은 공간의 가치를 공유하고 싶었던 송영우 씨.

자신의 비전에 공감하는 친구들과 뭉쳐 스타트업 '2F스튜디오'를 창업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쓸 가구를 만드는 것과 판매할 가구를 만드는 것은 전혀 달랐습니다.

디자인을 시제품으로 구현해줄 업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온갖 공장을 돌아다니며 샘플 제작을 의뢰했지만 '수지가 맞지 않는다', '귀찮다' 등의 반응과 함께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2F스튜디오는 직접 용접을 배워 시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미숙련자의 손에서 태어난 시제품은 마감부터 용접면, 퀄리티 등 모든 것이 엉망이었습니다.

"다 포기하려는 찰나, 저희의 고군분투를 지켜본 옆 공장주님이 시제품을 만들어주셨어요." - 송영우(2F스튜디오)

창업 18개월 만에 만족스러운 시제품이 제작됐습니다.

이 시제품으로 2F스튜디오는 2019년 8월 대한민국 가구디자인공모전에서 산업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과제는 '유통'.

2F스튜디오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선택했고 펀딩에 성공했습니다.

2F스튜디오를 돕겠다는 기업도 나타났습니다

작년 6월 한샘은 '청춘공감 호프데이'를 개최해 가구에 관심이 많은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의 청년들을 초대했는데요.

2F스튜디오는 이 자리에 참석해 스타트업의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빠른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하다." - 한샘 이영식 부회장

이후 한샘은 가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2F스튜디오를 지원해왔습니다.

협력업체 선정과 박싱·물류 등의 기술지원을 통해 제품 생산과 배송의 효율성 제고를 돕는 한편 한샘몰 입점 기회를 제공해 유통망 확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비좁은 집에 살다 보면 기분까지 우울해졌어요. 누군가는 집을 재산으로만 생각하지만, 우리가 사는 공간이 곧 삶 아닐까요? 저희 제품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송영우(2F스튜디오)

2019년 3월 UN 인권이사회는 한국의 주거권 실태가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2F스튜디오, 한샘 등을 비롯한 민간영역의 노력과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더해져 주거환경 개선이 하루빨리 실현되길 바라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조은솔 PD

seva@yna.co.kr

goodsound1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7/06 11: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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