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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 사용 조건부 승인

송고시간2020-07-05 17:13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도 좋다고 조건부로 승인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지난 3일 렘데시비르에 대해 조건부 판매 승인을 했다고 밝히고 이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EU 차원에서 승인된 첫번째 약이라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로, 애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코로나19 중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EU 집행위의 이번 승인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달 25일 산소 공급이 필요한 폐렴 증세를 보이는 성인과 12세 이상 청소년의 코로나19 치료에 조건부로 렘데시비르 사용 승인을 권고한 뒤 일주일 만에 나왔다.

또 미국이 9월 말까지 렘데시비르 물량의 92%를 구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국가에서 해당 약 확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EU는 최근 27개 회원국을 위한 렘데시비르 확보를 위해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협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U의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와 같이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절차로, 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모든 필요한 정보가 확보되기 전에 27개 회원국에서 1년간 의약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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