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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우승 김민선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수백번 물었다"

송고시간2020-07-05 16:16

우승 트로피를 든 김민선.
우승 트로피를 든 김민선.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3년 3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한 김민선(25)이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수백번 (스스로) 물어봤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선은 5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끝난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린 결과였다.

2014년 데뷔해 2017년까지 해마다 1승씩 따내며 톱 랭커로 자리매김한 김민선은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이후 3년 3개월, 날짜로 치면 1천168일 만에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그는 우승을 확정한 이후 SBS 골프 중계팀과 인터뷰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수백번 물어봤던 것 같다"며 "후반에 나온 보기 두 번이 모두 파 퍼트를 넣을 거리였는데 실패해 흐름이 끊긴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키 175㎝ 장신인 그는 데뷔 이후 해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장타자다.

하지만 그는 "2년 전부터 티샷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고, 이후 다른 샷들로 그런 문제가 퍼져서 고생했다"며 "샷은 작년에 80% 정도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짧은 퍼트에서 부담 때문인지 실수가 자꾸 나와 힘들었다"고 우승 소식이 없었던 최근 3년을 돌아봤다.

1타 차로 앞서 있던 이 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그는 약 1m가 조금 안 되는 짧은 파 퍼트를 남겼다.

반드시 넣어야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이때 상황에 대해 김민선은 "제가 실수를 많이 했던 거리라 어떤 퍼트보다 부담이 컸다"며 "또 실수가 나올까 봐 걱정했지만 그 상황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 251.8야드로 10위지만 평균 퍼트 수는 31.76개로 117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에도 비거리 247.7야드로 10위였던 반면 평균 퍼트 수 30.68개로 48위에 그치는 등 그린 위에서 고전해왔다.

김민선은 "어떻게 보면 3년간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선수로서 의심이 들 만도 한데 새로 후원해주신 한국토지신탁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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