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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가볼까'…영국, 한국 등 59개국 입국자 자가 격리 면제

송고시간2020-07-04 00:59

10일부터 적용…미국·중국·인도·러시아 등은 계속 적용키로

일단 잉글랜드만 해당…영국 항공업계, 정부 상대 소송 철회 예정

자가 격리 의무화 조치로 한산한 런던 히스로 공항 입국장의 모습 [AP=연합뉴스]
자가 격리 의무화 조치로 한산한 런던 히스로 공항 입국장의 모습 [A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오는 10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59개국에서 영국으로 입국하는 이들은 14일 자가 격리 의무화 조치가 면제된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8일부터 사실상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의무화 조치를 적용해 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 중인 입국자 자가 격리 의무화와 관련해 면제 대상 국가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한국 등 모두 59개 국가가 포함됐다.

스페인과 프랑스, 그리스, 핀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호주, 일본, 대만 등도 면제 대상에 들어갔다.

오는 10일부터 이들 국가에서 영국에 입국할 경우에는 14일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영국인이 여행 등을 위해 이들 국가를 방문했다 돌아올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 스웨덴, 포르투갈 등으로부터 영국에 입국할 경우에는 계속해서 자가 격리 조치가 적용된다.

이들 국가는 여전히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국가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초기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서둘러 막은 점을 고려해 이번 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자가 격리 의무화 면제 대상에 포함된 국가들은 영국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영국에서도 일단 잉글랜드에만 적용된다.

당초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나머지 지역과 함께 면제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영국 정부의 자가 격리 의무화 면제 조치 결정이 "난장판과 같다"며 이를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업재개를 준비하는 런던 소호의 한 펍 내부 [EPA=연합뉴스]
영업재개를 준비하는 런던 소호의 한 펍 내부 [EPA=연합뉴스]

영국 정부는 이날 공식 여행 권고에도 변화를 가했다.

지금까지는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한 모든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지만, 이날부터 한국을 포함해 코로나19 저위험 국가에 대해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정부가 이날 자가 격리 조치 면제 대상을 발표하면서 영국항공의 지주회사인 IAG와 이지젯, 라이언에어는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사법 심사 요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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