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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청주 아파트 매도 놓고 논란

송고시간2020-07-02 17:29

靑 "노영민 반포집 내놔"→"아니 청주집" 브리핑 정정 소동도

노영민 비서실장, 반포 말고 청주 아파트 판다
노영민 비서실장, 반포 말고 청주 아파트 판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청와대 내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노 실장 역시 이달 안에 자신의 주택 중 한 채를 처분하기로 했다.
노 실장은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충북 청주시에 아파트를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청주 아파트를 처분키로 했다.
애초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달했으나, 이후 청와대는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사진은 이날 노 실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반포4동 한신서래아파트. 2020.7.2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 참모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1주택 외의 주택 처분을 재차 강력히 권고했으나, 그 과정에서 적잖은 뒷말과 오해를 낳았다.

노 실장은 강남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반포와 고향인 청주에 각각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 실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충북 청주시 아파트 중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하고 이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45분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노 실장이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전날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청주 아파트의 경우 노 실장이 소유한 것과 같은 전용면적 134.88㎡ 매물이 지난 11일 2억9천600만원에 거래됐다.

반포 집의 경우 노 실장이 가진 전용면적 45.72㎡ 아파트와 동일한 면적의 매물이 가장 최근에 거래된 때는 지난해 10월로,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현재 호가는 15억원이다.

노 실장은 결국 '1주택 외의 주택 처분'이라는 자신의 강력한 권고를 지키면서도 3억원도 안 되는 지방의 아파트를 팔아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계속 쥐고 있는 모양새가 됐다.

이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도 사실상 '강남 다주택자'를 정조준하고 나선 노 실장 스스로 최후 통첩의 의미를 흐린다는 볼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당시 수도권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을 보유한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각 매체와 인터넷, SNS에선 청와대의 매각 권고보다 노 실장이 청주 집을 포기하고 강남에 있는 집을 팔지 않겠다고 한 배경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청주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데다 차기 충북지사 후보로 가장 유력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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