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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경찰 구분, 성차별로 이어져 치안 서비스 질 저하"

송고시간2020-07-02 15:00

여경(CG)
여경(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구성원을 성별에 따라 구분하는 경찰 특성이 조직 내 성차별로 이어져 치안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예람 경찰대학 교수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경찰청 교육장에서 경찰 젠더 연구회 등 주최로 열린 '조직 내 성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경찰은 다른 직군에 비해 구성원을 성별에 따라 구분하는 관행이 일반화해 있다"며 "이에 따라 여경은 '진짜 경찰'로 인정받기 힘든 구조 속에서 소수 집단으로 존재해왔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1999년과 2005년 여경 채용을 늘리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전체 5.3%이던 여경 비율은 2018년 11%로 높아졌다. 하지만 20%를 넘는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 비하면 여전히 낮다.

김 교수는 "경찰 채용, 인사 등에서 일어나는 성차별을 방치하면 업무 효율성이 낮아져 국민 친화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찰 직무가 범인 검거, 단속 등에서 피해자 보호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으니 성별로 인해 차별받지 않을 수 있는 직무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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