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도=연합뉴스) 김인철 류영석 기자 = 30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개머리해안 포문이 닫혀(오른쪽 사진) 있다. 반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뒤 남북 간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북 개머리 해안의 포대(왼쪽 사진)는 개방돼 있었다 2020.6.30 ondol@yna.co.kr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한 가운데 북한 개머리해안 포문 일부가 다시 닫힌 모습이 30일 관측됐다.
이들 포문은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 남북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 19일 열려 있었다.
그러나 11일만인 이날 닫혀있는 모습이 관측됐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남한 당국의 묵인을 비난하며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어 대남전단을 살포하고 대남방송도 하겠다고 예고하며 지난 21일부터 접경지역 30여곳에 철거했던 대남 확성기를 2년여만에 재설치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면서 지난 24일 대남 확성기를 모두 철거했다.
또 대남비난 기사를 통한 여론전도 사실상 중단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며칠 동안 안개 등으로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북측이 보이지 않았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아 북측 포문이 닫힌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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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6/30 18: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