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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징용' 日사도 광산 세계유산등재 시도 '보류'

송고시간2020-06-30 12:57

코로나로 세계유산위원회 연기…일본, 올 후보 선정 않기로

일본 사도(佐渡)섬의 대표적인 금은 광산인 아이카와킨긴잔(相川金銀山)의 시설물 유적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사도(佐渡)섬의 대표적인 금은 광산인 아이카와킨긴잔(相川金銀山)의 시설물 유적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문화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추천할 일본 후보를 결정하는 것을 올해는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30일 보도했다.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유산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된 데 따른 조치다.

일본이 유네스코에 추천할 후보로는 '사도시마노킨잔'(佐渡島の金山·이하 '사도 광산')이 유력하다고 현지 언론은 그간 관측해 왔다.

사도 광산은 동해에 접한 일본 니가타(新潟)현의 섬 사도시마에 있는 금광석 채굴 및 제련 시설 등이다.

앞서 한국 정부는 사도 광산 일대에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1천명 이상 동원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일본은 사도 광산을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위한 잠정 리스트에 등록했다.

사도 광산은 그간 일본 내 다른 유산에 밀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위한 후보에 정식으로 오르지 못했으나 올해는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약 세계유산위원회가 예정대로 열리고 사도 광산이 일본 후보가 됐다면 일본 정부는 내년 2월 초까지 추천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고 2022년에 등재 여부가 판가름 났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일단 보류됐으나 향후 한일 갈등 사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본 시설 중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등 일본의 산업유산을 놓고 한일 간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만약 일본이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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