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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 결승골' 전북, 10명 싸운 울산 제압…상주는 3연승(종합)

송고시간2020-06-28 21:09

2위 울산과 격차 승점 4점으로…한교원 3경기 연속골

'김기희 퇴장 불운' 울산, 9경기 만에 시즌 첫 패

상주는 수원 1-0으로 꺾고 3연승 신바람…3위 복귀

환호하는 한교원
환호하는 한교원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한교원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0.6.28 yongtae@yna.co.kr

(서울·울산=연합뉴스) 이영호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거듭된 악재 속에 10명이 싸운 울산 현대를 제압하고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독주 체제를 마련했다.

전북은 2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4분에 나온 한교원의 결승 골과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쿠니모토의 쐐기 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5연승으로 승점 24를 쌓은 선두 전북은 2위 울산(승점 20)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며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북은 또 '현대가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 전적에서 36승 26무 36패로 균형을 맞췄다.

시즌 첫 패를 당한 울산은 무패 행진이 8경기(6승 2무 1패)에서 끊겼다. 연승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울산은 킥오프를 40여분 앞두고 선발 명단에 포함된 신진호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신진호 대신 이근호가 황급히 선발로 나섰다.

경기 중에는 더 큰 악재가 터졌다. 두 팀이 팽팽한 중원 싸움을 이어가던 전반 23분 전북 스트라이커 조규성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주는 김보경의 발목을 향해 울산 수비수 김기희가 거친 태클을 했다.

레드카드 받은 김기희
레드카드 받은 김기희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김기희가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2020.6.28 yongtae@yna.co.kr

공은 건드리지도 않고 김보경의 왼 발목을 찍듯이 밟는, 명백한 '퇴장감' 파울이었다. 주심은 전반 26분 비디오판독(VAR) 뒤 김기희를 향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발목 통증으로 못 뛰게 된 김보경 대신 무릴로를 투입한 전북은 10명이 싸운 울산을 상대로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전반 44분 한교원이 선제골을 뽑았다.

전북의 프리킥 상황에서 울산 수비가 채 전열을 갖추기 전 손준호가 전방의 한교원을 향해 빠른 패스를 건넸고, 한교원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울산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한교원의 시즌 4호 골이자 3경기 연속 골이었다.

전반 중반까지 슈팅 수가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수세에 몰린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후반 8분 고명진을 빼고 비욘존슨을, 후반 25분에는 주니오를 빼고 부상 중이던 '에이스' 이청용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울산 공격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윤빛가람의 침투 패스에 이어 김인성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동점 골 사냥에 끝내 실패했다.

전북 조제 모라이스 감독 역시 전반 14분 조규성, 후반 32분 한교원을 잇달아 빼고 이동국과 벨트비크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쿠니모토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울산 골대 왼쪽에 꽂아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환호하는 쿠니모토
환호하는 쿠니모토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쿠니모토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0.6.28 yongtae@yna.co.kr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상주 상무가 골키퍼 이창근의 '철벽 방어'와 강상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수원 삼성을 2연패에 빠뜨리고 기분 좋은 3연승 행진을 펼쳤다.

승점 17을 쌓은 상주는 3위 자리로 복귀한 가운데 수원은 10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초반 분위기는 수원이 좋았다. 전반 1분 명준재의 슈팅이 상주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수원은 전반 5분 염기훈의 프리킥도 상주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34분에도 김민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이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히더니 전반 36분 고승범의 강력한 오른발슛마저 몸을 날린 골키퍼 이창근의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수원은 결국 상주의 한방에 당했다.

상주는 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상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슛이 수원 골문을 흔들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주 상무 강상우(왼쪽)의 결승골 세리머니
상주 상무 강상우(왼쪽)의 결승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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