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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남 다른 시군 감염 확산 우려…최초 감염원 오리무중

송고시간2020-06-28 11:28

진단검사 106명 실시, 21명 음성·나머지 진행 중…방역 강화 비상

코로나19 목포 확진자 동선에 광주 양동시장 포함
코로나19 목포 확진자 동선에 광주 양동시장 포함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목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사회 내 감염이 도내 다른 시군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로 대응에 나섰다.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이 대학병원·온천시설·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왕래가 잦았던데다 친구들과의 생일잔치 등으로 주변과의 밀접 접촉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목포 60대 부부와 이들 부부의 중학생 손자의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목포 확진자와 관련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도내 주민은 모두 106명이다.

목포에서 주민 9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자 가족 6명과 광주 신규 확진자들이 다녀간 나주 장애인 기관에서도 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중 가족 4명·목포 15명·나주 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인원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이 모두 확진자와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도 선제적으로 진단검사에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목포와 광주 확진자들의 동선이 도내 시군을 넘나들고 있어 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이들의 동선이 대형병원·학교·온천시설·친구들과 모임 등으로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목포 60대 부부의 손자인 중학생의 경우 학교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최근 생일파티를 했던데다, 목포 60대 부부는 광주의 최대규모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대학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을 다녀왔다.

광주 확진자 중 1명은 화순 도곡 온천시설을 방문했고, 다른 1명은 나주의 장애인 시설에도 다녀와 2·3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광주의 일부 확진자가 지난 21일 세종시를 방문했던 사실만 확인했을 뿐 이들 확진자의 최초 감염원을 아직 확인하지 못한 점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면서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권유하고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목포에 국한되지 않고 나주와 화순으로 퍼질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최고의 긴장상태로 신규 확진 사례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4명·전남 3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이번 신규 확진에서는 광주의 경우 81일 만에 지역 감염 사례가 추가로 나왔고, 전남에서는 3월 30일 이후 88일 만의 지역 감염 사례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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