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손목밴드 착용 안 하면 해수욕장 입장 못 해"
송고시간2020-06-28 11:19
개장식·여름 축제 취소…해수 풀장·야간 개장도 안 해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7일 오후 파라솔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설치된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피서객이 휴일을 보내고 있다. 2020.6.27 dmz@yna.co.kr
(강릉=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강릉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은 손목밴드를 반드시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강릉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안전 해수욕장 운영 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운영 방안에는 해수욕장 모든 방문객의 경우 발열 체크 후 손목밴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 이용자는 전자출입명부(QR) 코드 및 수기 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편의시설이나 공공장소 등 해수욕장 전 구역을 전문 용역업체와 자율방재단을 활용해 매일 3회 이상 소독한다.
이를 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채용은 물론 청년일자리사업, 서민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100여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해수욕장 개장식은 물론 썸머 페스티벌, 수제 맥주 축제 등 각종 축제와 체험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해수 풀장이나 야간개장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은 차양막 2m 거리 두기, 백사장에서 마스크 쓰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 방안을 준수해야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6/28 11: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