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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계사 대웅전서 불 지른 30대 기소 의견 송치

송고시간2020-06-25 11:14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도 추가

방화의 흔적
방화의 흔적

조계종 관계자가 6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뒤편에서 방화로 그을린 외벽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서울 종로경찰서는 한밤중 조계사 대웅전 건물 벽화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송모(35)씨를 기소 의견으로 2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대웅전 건물 바로 옆에서 자신의 가방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미수 등)를 받는다.

불은 대웅전 건물에 옮겨붙지는 않았지만, 가방이 불에 타면서 대웅전 외벽 벽화 일부가 그을렸다.

불이 난 직후 이를 발견한 사찰 경비원이 소화기로 자체 진압해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송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이튿날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웅전이 서울시 지정문화재인데 벽화가 일부 손상됐다고 판단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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