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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멸종위기 검은머리갈매기 개체수 급감…"보존대책 시급"

송고시간2020-06-25 11:03

쇠제비갈매기 수도 크게 감소…희귀 조류 서식지 사라질 위기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새만금 간척지 내 멸종위기 조류의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이뤄진 생태조사 결과, 멸종위기 조류 2급인 검은머리갈매기는 20여 마리,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인 쇠제비갈매기는 600여마리가 서식 중이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검은머리갈매기는 10여마리, 쇠제비갈매기는 4천400여마리 줄어들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전 세계에 1만4천여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이며 쇠제비갈매기는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여름새다.

2018년 이들 개체가 새만금 간척지 내 산업단지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특히 이곳은 쇠제비갈매기의 전국 최대 규모 서식지라고 생태조사단은 설명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멸종위기종 개체 수 급감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는 "검은머리갈매기와 쇠제비갈매기가 먹이를 구할 수 있는 갯벌이 보전돼야 하는데 새만금 매립공사로 서식지와 그 주변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며 "정부와 농어촌공사는 계획도상 생태용지를 만들어놨을 뿐 실제 그 위치는 바다"라고 지적했다.

생태용지는 대규모 철새와 생물 종이 번식, 서식할 수 있도록 조성된 용지를 말한다.

단체는 이어 "검은머리갈매기와 쇠제비갈매기의 번식지, 서식지에 대한 실질적인 보존대책을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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