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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요구에 행패·주먹질…광주서도 연일 말썽

송고시간2020-06-25 10:36

광주경찰청,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4건 입건

경찰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엄정 대응" (CG)
경찰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엄정 대응" (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기자 =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운전기사나 지하철 역무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대중교통 승객이 광주에서 연일 잡음을 일으킨다.

25일 광주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서 폭력이나 폭언을 행사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동구 금남로4가역에서는 지하철 이용객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역무원과 거친 언쟁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같은 날 정오께에는 북구 한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내버스 승객이 운전기사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버티면서 다른 승객의 발을 묶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중교통 마스크 수칙을 안내하고 문제의 승객이 제 발로 버스에서 내리도록 조처했다.

그보다 하루 전날인 23일 광산구에서는 마스크 착용 요구와 관련한 시비가 폭행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대중교통 방역수칙 동참을 권유한 역무원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달 21일에는 북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40대 승객이 시내버스 탑승을 거부당하자 운전기사를 때려 경찰에 입건됐다.

이 승객은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행패를 부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20일에는 남구와 서구에서 유사한 사건이 1건씩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전국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광주경찰청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주먹을 휘두르거나 행패를 부린 대중교통 승객을 피의자로 입건한 사건은 현재까지 4건이다.

경찰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에 엄중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pch80@yna.co.kr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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