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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위원장 "코로나 노사정 대화, 6월내 합의 못하면 불참"

송고시간2020-06-24 14:17

내년도 최저임금엔 "국민 눈높이 고려한 인상안 준비"

인사말 하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인사말 하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26일 서울 청계천 청년재단에서 열린 토론회 '코로나 대응 노사정 사회적대화를 위한 노동의 과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5.26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합의를 못 낼 경우 대화에 불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다가오는 6월 29일은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사실상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총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지만, 6월 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로 희생되는 노동자의 삶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때(6월 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더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이달 말까지 합의를 내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노사 간 입장 차이를 못 좁힌 상태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 대화가 난항을 겪는 데 대해 "정부는 기존 코로나 대책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방관자적 자세를 취했다"며 "사용자단체는 코로나 상황과 전혀 무관한 의제들을 제시하며 재벌들의 민원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최근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1만770원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노동계가 공동 요구안을 내놓는 관행을 깼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노총은 노동계, 시민사회단체와 심도 있게 논의해 노동계 공동 요구안을 마련하겠다"며 "경제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 인상안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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