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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더 몰릴 텐데…" 제주 실내관광지 코로나19 주의보

송고시간2020-06-24 09:54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제주의 실내관광지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생활방역' (PG)
코로나19 '생활방역'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기상청은 24일 제주를 포함한 전국이 장마철에 접어든다고 예보했다.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도내 공공시설과 공영 관광지에 대한 시범 개방을 지난 18일부터 허용했다.

시범 개방이 이뤄지는 공공시설은 도서관 4곳, 미술관 2곳, 공연장 4곳, 전시관 6곳, 박물관 4곳, 체험시설 8곳, 문화센터 7곳 등 도내 공공시설 및 공영 관광지 35곳이다.

도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과 방역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제주돌문화공원과 교래자연휴양림, 해녀박물관,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 제주아트센터, 한라생태숲,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감귤박물관,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숲속야영장 등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공영관광지가 포함돼 있어 자칫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마철 더 몰릴 텐데…" 제주 실내관광지 코로나19 주의보 - 2

게다가 비가 내리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찾지 않던 사설 실내 관광지에도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만 하더라도 감염 우려 탓에 실내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최근 들어 경각심이 매우 느슨해졌다.

특히 제주는 자동차와 컴퓨터, 감귤, 커피, 초콜릿, 돌 문화, 피아노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설립된 각종 박물관이 있어 흔히 '박물관 천국'으로 불린다.

4월 현재 제주도 내 등록된 박물관과 미술관 등은 국공립 19곳, 사립 57곳 등 모두 76곳이다.

뿐만 아니라 경치가 좋은 유명 카페와 음식점 등에는 평소에도 사람들이 몰리지만, 장마철에는 많은 사람이 장시간 머물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하다.

장마철 접어든 제주
장마철 접어든 제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역 당국은 물론 제주도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은 사설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등에 방역을 철저히 하고, 관광객들에게도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밀폐된 장소에 다수가 밀집하는 집단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 구성원의 평균 30~40% 정도가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며 방문자 발열 검사와 사람 간 2m 간격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도는 시범 개방한 공공시설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며 반드시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 당국 관계자는 "사설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등에도 하루에 한 번 이상 소독을 하고, 여러 차례 환기를 시키며, 사람 간 거리를 충분히 두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다. 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출입제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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