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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 중남미 보건수장 잇따라 경질

송고시간2020-06-20 05:17

칠레·브라질 등 이어 과테말라 보건장관도 교체돼

과테말라 한 병원
과테말라 한 병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깊어지는 중남미 각국에서 보건수장의 교체가 잇따르고 있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고 몬로이 보건장관을 경질하고, 옛 정권에서 보건차관을 지낸 마리아 아멜리아 플로레스를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현지 일간 프렌사리브레가 보도했다.

3명의 보건차관도 함께 교체됐다.

갑작스러운 장·차관의 교체 사유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월 취임한 몬로이 전 장관은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보호장비 구입과 의료진 임금 지급 등을 둘러싸고도 잡음이 일었다고 AP·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미 과테말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천868명, 사망자는 449명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확산세가 더욱더 가팔라졌다.

과테말라 외에도 코로나19 위기가 심화하는 중남미 각국에선 최근 보건수장이 잇따라 교체되며 혼란이 더해졌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칠레 보건장관이 경질됐다.

하이메 마냘리치 전 장관은 칠레 정부가 코로나19 사망자를 과소 집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 물러났다. 칠레의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해 보건당국의 대응에도 비판이 쌓이던 상황이었다.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건수장이 두 차례나 바뀌었다.

이전 두 보건장관 모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다 물러났다.

볼리비아에선 지난달 마르셀로 나바하스 보건장관이 인공호흡기 구매 관련 비리 의혹으로 체포되며 경질되기도 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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