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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국부' 나자르바예프 코로나19 감염…심하진 않아"

송고시간2020-06-18 17:20

하원의장·보건장관 등도 앞서 감염…현재 1만5천여명 확진

나자르바예프 전 카자흐 대통령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나자르바예프 전 카자흐 대통령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前) 대통령(7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타스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자르바예프 공보실은 이날 "유감스럽게도 '엘바시'(민족 지도자)에 대한 최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나자르바예프가 자가격리 상태에 있으나 건강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그가 계속 원격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카자흐스탄 하원(마쥘리스) 의장 누를란 니그마툴린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원 공보실이 전날 발표했다.

앞서 14일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하던 카자흐스탄 보건부 장관 옐잔 비르타노프도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이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하기 이전인 1989년 카자흐 공산당 제1서기(서기장)로 최고통치자 자리에 오른 나자르바예프는 1991년 12월 치러진 첫 민선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후 약 30년 동안 최고 권좌에 머물다 지난해 3월 자진 사임했다.

나자르바예프는 그러나 국가안보회의 의장과 집권당인 '누르 오탄'당 대표직을 유지하고 '국부'에 해당하는 엘바시 지위를 누리면서 계속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선 이날 현재 1만5천877명이 감염돼 그 가운데 97명이 사망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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