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부산 강서 미음산단 데이터센터 준공
송고시간2020-06-18 15:23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데이터센터 1개 동을 준공했다.
18일 미래통합당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MS가 2016년 5월 미음산단에 입주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지 4년 만에 데이터센터 1개 동을 준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MS는 강서구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과 국제산업물류단지 일대 17만8409㎡(5만4천평)를 1천84억원에 매입해 6개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묶은 '리전'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사용승인을 받은 데이터센터는 전체 6개 중 하나로 6만4천90㎡(1만9천평)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860억원이 투입됐다.
나머지 5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부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100억원 국비 확보 지원 이외에 2013년 11월 부산시 관계자 등과 미국 시애틀 MS 본사를 찾아 MS 부산 데이터센터 구축을 설득한 바 있다.
김 의원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에게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을 위해 2013년 대표 발의한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진흥법안'이 2015년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MS 부산 데이터센터 설립에 기여했다.
김 의원은 "세계적인 IT기업 데이터센터가 일본, 중국에 있지만, 여건상 한국이 데이터센터 입지로 가장 유리하다"며 "특히 강서구 미음단지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가 조성돼 부산이 아시아 글로벌 클라우드 허브 도시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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