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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부경대 총장선거 비교수단체 반발 속 강행…오후 6시 결과

송고시간2020-06-17 14:08

직원 노조 투표장 앞서 집중 투쟁 집회 열어

부경대 비교수 단체 반발
부경대 비교수 단체 반발

[차근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국립 부경대학교 총장 선거가 구성원간 투표 비율을 두고 불평등을 호소하는 비교수 단체의 반발 속에 시작됐다.

17일 부경대에 따르면 이날 학교 체육관 건물(D22)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후 1시부터 제7대 총장 임용후보자를 뽑는 선거가 시작됐다.

이날 투표소 앞에는 교수 중심으로 이뤄지는 총장선거에 항의하기 위해 부경대 직원 노조와 상급 단체인 공무원 노조 등 350여 명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투표소로 가는 계단에 앉아 연좌 농성을 하고, 투표소로 향하는 교수들을 향해 "물러나라"고 외치기도 했다.

일부 노조원이 교수들이 투표소로 가는 것을 몸으로 막기도 했지만, 다른 노조원이 통로를 열어주며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해당 선거는 공직선거법에 따른 것이어서 선거 방해 행위가 있을 경우 처벌될 수 있다.

투표장 밖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3개 중대가 배치되기도 했다.

부경대 비교수 단체 반발
부경대 비교수 단체 반발

[차근호 기자]

노조는 구성원 간 총장 선거에 반영되는 투표 비율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전체 투표수 대비 교수 투표는 84%의 비율로 반영되고, 비교수 단체(직원, 조교, 학생)의 투표는 모두 합쳐 16%에 불과하다.

교수의 1표 가치에 비해 직원 1명의 투표 가치는 0.24표, 조교 0.064표, 학생 0.0011표에 불과하다.

투표장 향하는 교수들
투표장 향하는 교수들

[차근호 기자]

이날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진다.

후보는 노의철(59·전기공학과), 장영수(55·해양수산경영학과), 이연원(59·기계설계공학과), 류장수(58·경제학부), 하명신(57·국제통상부) 교수(기호순)다.

투표는 과반수 후보가 나올 때까지 2시간 간격으로 최대 3차례 투표와 개표가 반복된다.

첫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을 때는 다득표자 3명만 추려 2차 투표에 부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투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자 2명만 뽑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총장 임용후보자 결정은 늦어도 이날 오후 6시께 나올 예정이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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