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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지스 어쇼어' 중단, 미국과 협의 거쳐…적절한 판단"

송고시간2020-06-16 15:09

스가 관방, 기술적 문제 관련 "시스템 전체 대폭적인 개량 필요"

기자회견 하는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자회견 하는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5월 18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5.18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6일 지상 배치 미사일 방어체계 '이지스 어쇼어' 사업의 중단은 미국과 협의를 거쳐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지스 어쇼어 사업 중단 관련 질문에 "고노 대신(방위상)의 판단은 미국 측과 협의를 거쳐 검토를 진행한 결과"라며 "적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개발한 이지스 어쇼어는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고성능 레이더로 포착, 요격하는 '이지스 시스템'의 육상형 모델이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전날 저녁 배치 비용 및 기간, 기술적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지스 어쇼어 사업의 중단을 발표했다.

고노 방위상이 언급한 기술적 문제는 배치 지역의 주민 안전을 고려해 요격 미사일(SM3) 발사 후 부스터(추진체)를 자위대 연습장 내에 확실히 떨어뜨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스가 장관은 이와 관련 "방위성은 이지스 어쇼어 소프트웨어를 개량하면 경로를 제어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미국 측과 계속 협의한 결과 하드웨어를 포함해 시스템 전체의 대폭적인 개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사업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 측이 앞서 방위성에 소프트웨어를 개량하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스가 장관은 '미국 측의 설명에 잘못이 있었다면 손해배상과 설명을 요구할 생각이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한 후에 방위성이 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재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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