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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터에서 육각형 건물터 유적…화천군 3차 발굴작업 착수

송고시간2020-06-16 11:48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하남면 계성리에서 남한지역 절터 최초로 육각형 건물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최근 유적지 주변 3차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계성사지 추가발굴 대상지
계성사지 추가발굴 대상지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군은 주변 군부대 협의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최근 계성리 일대 발굴 및 시굴조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3번째로 10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계성리 유적지는 지난해 발굴에서 남한지역 절터 최초로 육각형 건물터가 발견돼 사학계와 역사계의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계성사지 석등
계성사지 석등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화천군과 강원고고문화연구원은 보물 제496호 화천 계성리 석등 주변 정비를 위해 절터 추정 지역에서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육각형 건물터와 석탑터, 석등터, 중문터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유적은 고려 전기에 지었다가 조선시대 재건한 뒤 18세기께 폐사한 계성사 사찰터로 추정된다.

육각형 건물터는 남북 중심선을 기준으로 중문지, 석탑지, 동서 석등지, 금당 추정 육각형 건물지가 위치하는 1탑 1금당 배치 형태다.

화천군은 또 계성리 석등의 보존처리 공사를 이달 중 착공해 8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고려시대 유물인 계성리 석등은 일제강점기에 절터에서 약 200m 거리로 이전돼 원위치를 알 수 없으며, 인근의 건물터처럼 석등도 육각형 형태다.

계성사지
계성사지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군 관계자는 "계성리뿐 아니라 사내면 삼일리의 화음동 정사지 주변도 이달 안에 착공하는 등 문화유산의 보존과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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