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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비평 프로그램도 '저널리즘 토크쇼J' 최강욱 출연 비판

송고시간2020-06-14 14:37

시청자위 이어 옴부즈맨 프로그램도 쓴소리…"신뢰 떨어뜨려"

'TV비평 시청자데스크'
'TV비평 시청자데스크'

[K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지난달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출연한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제이(J)' 언론개혁 편을 두고 KBS 시청자평가원이 "무게감과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하는 등 KBS 시청자 권익보호 관련 기구가 잇따라 공정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용민 시청자평가원 겸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1TV 옴부즈맨 프로그램 'TV비평 시청자데스크'에 출연해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언론에 대한 시청자 무지를 일깨우는 데 일조함으로써 사회 인식을 바꾸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이처럼 밝혔다.

유 연구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과 연루된 당사자이기도 한 최 대표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 전 장관 보도에 대해 발언했던 것을 두고 "본인이 관련된 사안을 본인이 비평하는 게 옳은 것일까, 혹은 이런 방식의 섭외가 최선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 자격 논란도 그렇지만 문제가 된 출연자의 비평 내용 자체도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해당 출연자는 우리나라 언론은 사양산업이라며 국민에게 곧 외면받을 존재처럼 묘사했는데 이건 사실과도 맞지 않는다. 최근 우리나라 언론산업 현황은 사양산업으로 단정하기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KB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B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 연구원은 최 대표의 출연 자격 이슈보다도 프로그램 전체가 언론을 대하는 태도, 품격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언론계 잘못된 관행과 일부 기자들의 부도덕한 행실, 사리사욕 채우는 '악덕' 언론사 뉴스를 비판해 온 '저널리즘 토크쇼 J'의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언론사 종사자가 모조리 매도당하는 분위기는 옳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저널리즘 토크쇼 J'를 보면 그런 우려가 들게 만든다"고 했다.

특히 KBS가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제공하는 영상 클립 섬네일에 대해서도 "자극적이고 과격한 표현들이 프로그램 홍보 영상에 우후죽순 등장한다. 언론개혁이 '짜릿하다'는 건 무슨 말인지 시청자로서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언론개혁이 무슨 한여름 무더위에 즐기는 레저활동도 아니라면 말이다"라고 질타했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저널리즘 토크쇼 J'

[K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최 대표는 당선인 시절인 지난달 10일 방송된 '저널리즘 토크쇼 J' 언론개혁 편에 출연해 조 전 장관에 대한 보도와 채널A 압수수색 등 언론계 현안을 이야기했다.

이와 관련해 KBS 시청자위원회에선 '최 당선인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 중에 한 건에 대해 검찰에 기소돼 재판 중이고,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으로 고발됐는데 굳이 출연시킬 이유가 있었느냐'는 비판이 나왔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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