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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PB "달러 1,200원 아래서 분할매수…DLB·코로나 ETF 추천"

송고시간2020-06-14 06:31

"미국·한국 모두 '0% 시대'…금리차 투자는 어려워"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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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은행팀 = 은행 자산관리 전문가(PB)들은 최근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장세에서는 달러를 조금씩 분할해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국과 한국 모두 초저금리 장세인 만큼 두 나라의 금리 차이로 수익을 보는 것보다는 달러 자체로 투자했을 때 일정 수익을 볼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송재원 신한PWM서초센터 팀장은 14일 "자산의 10∼20%는 미국 달러로 매수해두는 것을 추천한다"며 "환율이 달러당 1천200원 아래로 내려갔을 때는 조금씩 사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경석 신한PWM태평로센터 팀장은 "경기 지표가 안 좋은데도 시장에 유동성은 많이 공급돼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이라며 "달러 자산으로 배분하려는 자금을 5로 나눠 달러당 1천200원 이하에서 조금씩 사들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는 달러 정기예금에서 연 1% 금리조차 기대할 수 없는 시대다. 또 미국 기준금리가 0.00∼0.25%, 한국 기준금리가 0.50%로 거의 같아 양국의 금리 차이로 수익을 보기도 어렵다.

은행 PB들은 이때문에 달러를 가지고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파생상품을 추천했다.

오경석 팀장은 "6개월이나 1년 만기 달러 기타파생결합사채(DLB)는 증권사가 폐업하지 않으면 원리금을 보장하고 연 1.1% 정도 이자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장기투자가 가능하고 투자 경험이 많다면 연 3∼4% 수익을 볼 수 있는 외화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러 신종자본증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재필 하나은행 Club1 PB센터지점 골드PB 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전보다 더 커진 데다 미국 주식시장은 오히려 최근 상승분에 대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한국 기업이 달러로 발행했거나 외국 기업이 발행한 달러표시채권은 주식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투자상품도 추천했다.

송재원 팀장은 "미국 주식시장에는 언택트(비대면)나 커뮤니케이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양하게 상장돼 있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더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성진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양재PB센터 팀장은 "최근 환율은 달러당 1천200원을 넘어서면서 급등하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오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단기 변동성이 가라앉으면 예전처럼 달러당 1천200원 아래에 안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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