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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터지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고

송고시간2020-06-13 17:40

2년 전 안전종합대책 마련 약속에도 화재, 산업재해 등 잇따라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 발생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 발생

(포항=연합뉴스) 13일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0.6.1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3일 화재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사업장이란 오명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스테인리스 스틸 소둔산세 공장에서 난 불은 화염과 시커먼 연기를 뿜어내면서 2시간가량 지속해 시민 신고가 소방서에 빗발쳤다.

2년을 거슬러 올라가 2018년 1월 25일 포항제철소 내 산소공장에서 외주업체 직원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산소공장 내 배관 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은 데다 개폐 모니터링 업무를 소홀히 해 발생한 '인재'였다.

포스코는 사고 이후 모든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고서 3년간 안전예산으로 1조1천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안전 관련 조직 신설과 인력 육성, 밀폐공간 같은 중대 재해 발생 가능 장소·시설물에 안전장치 보완, 외주사 안전 교육 및 감시인 배치 등에 나선다고 했다.

그러나 사고는 여전히 이어졌다.

지난해 2월 2일 신항만 5부두에서 작업하던 A(56)씨가 동료 직원이 작동한 크레인에 끼여 숨졌다.

7월 11일에는 코크스 원료 보관시설에서 정년퇴직을 2개월 앞둔 B(59)씨가 온몸의 뼈가 부서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나흘 뒤 4고로 코크스 보관시설에서 청소하던 협력업체 직원(34)이 약 10m 아래로 떨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앞서 6월 18일 포항제철소 제2문 주변에서 염산 2만1천ℓ를 싣고 공장으로 들어가던 탱크로리에서 염산 약 300ℓ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어 7월 6일에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2공장에서 조업 중 문제가 발생해 다량의 연기가 밖으로 나와 주민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올해 들어 잠잠한 듯 하더니 이날 스테인리스 스틸 소둔산세 공장에서 난 불로 포항제철소의 사고 이력이 도마에 올랐다.

이 공장은 현재 수리 중인 곳이다.

소방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사업장 안전에 신경쓰겠다고 공언한 포스코의 안전관리 능력에 물음표를 던지는 사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 발생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 발생

(포항=연합뉴스) 13일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0.6.1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

(포항=연합뉴스) 1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중이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2020.6.13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찬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

(포항=연합뉴스) 1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중이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2020.6.13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
포항 포스코 공장서 화재

(포항=연합뉴스) 1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중이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2020.6.13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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