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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50대판사 "10대 딸 유린해줘" 사진 올렸다가 구속

송고시간2020-06-12 18:59

과거 아동전담판사까지 지낸 현직 판사

수갑을 든 프랑스 경찰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수갑을 든 프랑스 경찰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50대 남자 판사가 인터넷 즉석만남 사이트에 자신의 열두 살 딸의 사진과 함께 딸을 성적으로 유린해달라는 글을 올렸다가 구속됐다.

12일(현지시간) 유럽1 방송과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중부 디종의 한 50대 판사와 그의 부인이 지난 4일 구속됐다.

이 판사는 남녀 간 자유로운 성생활을 표방하는 한 인터넷 즉석만남 사이트를 들락거리다가 작년에 자신의 아내, 12세 딸과 성관계를 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몇 달이 지나도 별 호응이 없자 그는 급기야 자신의 딸이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

네티즌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남자의 직업에 경찰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과거 아동 문제 전담 판사까지 지낸 현직 판사였기 때문이다.

이 판사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인 환상을 충족시키려고만 했을 뿐 실제로 딸과 다른 사람이 성행위를 하게끔 할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판사의 딸을 불러 조사했지만 별다른 성적 학대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

함께 구속됐던 부인은 남편이 인터넷 사이트에 그런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렸는지 몰랐다고 계속 부인했고 며칠 뒤 석방됐다.

이 판사는 법정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10년에 100만유로(13억6천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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