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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 입 막고 때리고…또래 집단폭행 중고생 8명 경찰 조사(종합)

송고시간2020-06-10 17:32

피해 학생 휴대전화 번호로 앱 가입해 '인증번호 셔틀' 시키기도

학교 폭력,집단 폭행 (PG)
학교 폭력,집단 폭행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또래를 집단으로 구타해 상처를 입힌 중고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A(16)군 등 8명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4월 23일 오후 8시께 전주의 한 놀이터에서 B(15)군을 강제로 끌고 다니며 배를 때리고 코와 입을 막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폭행으로 뇌진탕과 타박상 등 상해를 입었다.

가해자들은 모두 10대로 이 중 1명은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놀이터에는 11명이 있었으나 3명은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B군은 가해 학생 중 한 명에게 올해 초부터 일명 '인증번호 셔틀'로 불리는 정신적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에 따르면 C(16)군은 B군에게 성형 후기 애플리케이션 가입 등을 목적으로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지속해서 요구했다.

B군은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받기 위해 내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앱에 가입한 것 같다"며 "개인정보가 빠져나가 인증번호를 주기 싫었지만, 보복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후 가해 학생들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렸다. 가해 학생 대부분은 출석정지 5일의 처분을 받았다.

B군 가족은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

B군은 이날 취재진과 통화에서 "또 다른 친구도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며 "진정으로 사과를 받지도 않았는데 출석정지 5일은 가벼운 처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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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7Q-Pcyfg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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