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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하루 970만배럴 감산 7월까지 한달 연장키로"

송고시간2020-06-07 00:54

이라크 등 5∼6월 감산 미이행국, 9월까지 할당량 채우기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와 유전 펌프 모형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와 유전 펌프 모형

[로이터=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6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6월30일이 시한이던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도 취재진에게 이를 확인했다.

OPE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과 유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4월 12일 화상회의에서 5∼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하고 각 산유국에 감산량을 할당했다.

애초 합의에 따르면 7∼12월은 감산량이 하루 770만 배럴로 줄어들지만 이날 회의로 7월 감산량도 하루 970만 배럴이 됐다. 감산량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각각 250만 배럴이며, 나머지 산유국은 2018년 10월 산유량에서 할당량만큼 줄여야 한다.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감산량이 하루 580만 배럴이지만 올해 연말 유가 변동과 수요 변화에 따라 감산량과 기간이 바뀔 수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5∼6월 감산 할당량을 다 채우지 못한 이라크가 합의 이행을 위해 미이행분을 7∼9월 추가로 감산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감산 할당량을 다 채우지 못한 산유국으로는 이라크와 나이지리아가 꼽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이라크 정부가 감산 합의를 제대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석유부는 OPEC에 "감산 합의를 합리적인 수준까지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경제·재정적 어려움과 기술적 문제, 외국 에너지회사와 계약 이행, 쿠르드자치정부와 협상 지연 탓에 감산 합의를 온전히 지키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나이지리아 석유부도 이날 "OPEC+의 감산 합의를 지키겠다는 점을 재확인한다"라며 "5∼6월 다 지키지 못한 감산 할당량을 7∼9월에 채우겠다"라고 밝혔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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