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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정체불명 고무보트, 4월 의항 해변 발견 보트와 같아

송고시간2020-06-04 16:11

제조회사 같은 40마력 엔진 장착…당국, 대공 용의점·밀입국용 여부 조사

4일 태안 마도서 발견된 고무보트(왼쪽)와 지난 4월 20일 발견된 고무보트
4일 태안 마도서 발견된 고무보트(왼쪽)와 지난 4월 20일 발견된 고무보트

[이은파 기자 촬영]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4일 오전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서 발견된 고무보트는 지난 4월 20일 인근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된 고무보트와 색깔만 다를 뿐 같은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옅은 회색 고무보트를 근흥면 신진도 해경 전용부두로 옮겨와 보관 중이다.

해경은 이날 오전 8시 55분께 "마도 방파제 인근에 5∼6일 전부터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조사한 뒤 전용부두로 이송했다.

이곳에는 4월 20일 역시 주민 신고로 발견된 검은색 고무보트도 보관 중이다.

검은색 고무보트는 태안해경 학암파출소에서 보관하다 지난달 말 이곳으로 옮겼다.

두 고무보트는 색깔만 다를 뿐 장착 엔진의 제조회사(파썬)와 용량(40마력)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암반 접안 시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보트 바닥에 알루미늄을 입힌 것도 똑같다.

당시 검은색 고무보트도 밀입국 등에 쓰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경은 그러나 "군청 CCTV를 통해 고무보트 관련자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육상에서 고무보트로 이동한 뒤 기름을 넣은 후 다시 육상으로 가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공용의점이나 밀입국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군과 해경은 두 고무보트를 비교하면서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중국인들이 또 밀입국용으로 사용한 것인지, 단순 유실된 것인지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4일 태안 마도서 발견된 고무보트(왼쪽)와 지난 4월 20일 의항리서 발견된 고무보트
4일 태안 마도서 발견된 고무보트(왼쪽)와 지난 4월 20일 의항리서 발견된 고무보트

[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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