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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집단감염, 클럽-물류센터서 시작됐나…"무증상전파 가능성"

송고시간2020-06-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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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최근 수도권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 경로로 서울 이태원 클럽이나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가능성이 거론돼 주목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개척교회나 경기도 교회 목회자 모임 관련 첫 확진자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 방역당국이 클럽 및 물류센터와의 연결고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경로와 관련, "아직은 여러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발병 사례 간에 연결고리가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공통점이라고 하면 인천과 경기 등 기존에 (이태원)클럽,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유행이 있는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를 보면) 전체적으로 무증상자가 상당히 많다. 지역사회 내 감염이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를 통해 또 종교 시설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방역망에서 벗어난 '깜깜이' 환자가 경미한 증세로 인해 코로나19 환자임을 자각하지 못한 채 종교시설에서 감염을 유행시켰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전체적으로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최근 25∼35% 수준이다. 무증상자는 유증상자보다 전염력이 높지 않지만, 증상이 발현하기 전인 감염 초기에는 상당한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 감염 (PG)
집단 감염 (PG)[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중대본에 따르면 5월 이후 수도권 내에서 종교모임·활동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는 전날 기준으로 94명이다. 여기에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날 정오 기준으로 10명이 추가됨에 따라 수도권 종교모임 관련 확진자는 이미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272명으로 늘었고,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어 총 119명이 됐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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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6/03 17: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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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국민재난안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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