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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내 중영 터에서 조선시대 관아 건물 일부 확인

송고시간2020-06-03 15:40

진주시장 "중영과 부속 건물 복원해 역사 교육의 장 활용"

진주성 내 조선시대 관아 건물 조사지역
진주성 내 조선시대 관아 건물 조사지역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진주성 중영(中營) 터 학술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에 축조한 중영 건물의 일부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연구원에서 진행한 학술발굴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됐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진주성 내 주요 건물인 중영의 복원을 목적으로 중영과 그 부속 건물의 위치와 구조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진주성 내 조선시대 관아 건물 조사지역
진주성 내 조선시대 관아 건물 조사지역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영은 경상우병영의 참모장인 우후(虞候·병마절도사를 보좌하는 종3품의 무반 관직)의 근무 공간이다.

우후는 진주성에서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종2품의 최고위 무반 관직) 다음으로 막중한 임무를 지닌 고위직 관리에 해당한다.

조선후기 그려진 진주성도를 보면 중영은 영남포정사문루와 공북문 사이에 망일헌(望日軒), 장청(將廳), 삼문(三門), 배리청(陪吏廳), 진무청(鎭撫廳) 등 부속 건물과 함께 조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조선후기 진주성도에 표현된 벼랑 지형과 진무청(병영에 소속된 서리의 집무실)으로 파악되는 관아 건물 1채도 확인됐다.

앞으로 진주성 중영과 부속 건물 복원을 뒷받침하는 실증적 자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성 내 중영과 부속 건물을 복원해 일제강점기 이후 무분별하게 훼손된 진주성의 제 모습을 찾고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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