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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깬 자갈로 채운 삼국시대 고분 발견

송고시간2020-06-03 10:41

경북 의성 대대리 44호분
경북 의성 대대리 44호분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문화재청은 경북 의성 금성면 대리리 44호분에서 의성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무덤 형식인 '유사 돌무지덧널무덤'으로 추정되는 삼국시대 고분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유사 돌무지덧널무덤은 망자를 모시는 나무곽 주변을 하천에서 채취한 자갈(강자갈)이 아닌 큰 돌을 깨서 만든 자갈(깬돌·할석)로 채우는 의성지역의 독특한 무덤 형식이다.

이번에 확인된 고분은 금성면의 모지산 서쪽 능선과 그 비탈면에 분포한 의성 금성면 고분군(사적 제555호)에서 27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으뜸덧널의 유물 노출 상태
으뜸덧널의 유물 노출 상태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분은 지름 약 15m 중소형분으로, 으뜸덧널(주곽·主槨, 주인공의 주검을 넣은 곽)의 크기는 길이 3.6m, 너비 1.5m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유물은 도굴로 사라졌지만, 뚜껑이 있는 목 긴 항아리, 굽다리접시, 꺾쇠, 큰 칼 등이 발견됐다.

으뜸덧널 북동쪽에 있는 껴묻거리(부장품) 칸에서는 굽다리접시와 뚜껑, 그릇받침, 귀 달린 항아리 등 토기류 50여 점이 확인됐다.

껴묻거리(부장품) 칸
껴묻거리(부장품) 칸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재청은 "의성 대리리 44호분은 의성 금성면 고분군 범위 밖에 있지만 같은 형식의 고분군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의성지역만의 독특한 무덤 형식과 토기 양식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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