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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코로나19로 팔레스타인 빈곤층 급증 전망"

송고시간2020-06-02 00:24

요르단강 서안 빈곤층 30%로 치솟을 우려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세계은행(WB)은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빈곤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요르단강 서안에서 '빈곤선'(적절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 소득) 아래 인구 비율이 지난해 14%에서 올해 30%로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자지구의 경우 이 수치가 54%에서 64%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팔레스타인 당국의 재정적 어려움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입 감소, 보건 지출 증가 등으로 가중될 것으로 세계은행은 예상했다.

또 세계은행은 올해 팔레스타인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여파로 -7.6%를 밑돌고 상황이 나쁘면 -11%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팔레스타인 경제성장률은 1%로 추산된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봉쇄 정책과 코로나19에 따른 실직 등이 겹치면서 경제적 고통이 커졌다.

AFP에 따르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인구 약 500만명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450명이고 이들 중 3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지난주 대중교통을 허용하고 식당, 카페 등의 영업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봉쇄 조처를 완화했다.

5월 30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 헤브론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모여 있다.[AFP=연합뉴스]

5월 30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 헤브론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모여 있다.[AFP=연합뉴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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