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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프랑스 고전을 만나다…막 오르는 '산울림 고전극장'

송고시간2020-06-01 17:17

佛작가 원작 '모지리들', '환상의 모파상', '보들레르' 등 6편

연극, 프랑스 고전을 만나다…막 오르는 '산울림 고전극장' - 1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프랑스 고전문학과 연극이 만나 감수성 진한 무대를 선보인다.

소극장 산울림은 올해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제로 '산울림 고전극장' 작품 6개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소극장에 따르면 먼저 극단 비밀기지와 키르코스는 10∼21일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 '봄'과 '달빛', '두 친구', '피에로', '시몽의 아빠'를 엮어 현실적이면서도 지리멸렬한 삶의 단면을 담은 '모지리들'을 무대에 올린다.

모지리는 사전적 의미로 말이나 행동이 다부지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전라남도 방언이다.

극단 디오티(DOT)도 기 드 모파상의 '화성인', '머리카락', '그 사람', '꿈' 등 환상소설 4편을 담은 '환상의 모파상'을 7월 8∼19일 관객에게 선사한다.

원작의 느낌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살아날지가 관심을 끈다.

24일∼7월 5일에는 극단 얄라리얄라의 '돼지떼'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조르주 상드의 동화 '말하는 떡갈나무'가 원작이다. 동화가 돼지치기 소년 에미가 소외와 결핍을 벗어나 충만함을 얻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연극은 주인공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우는 성장 과정을 다룬다.

이밖에 공연창작소 공간이 8월 5∼16일 알퐁스 도데가 쓴 '소년 간첩'을 원작으로 동명의 작품을 올리고, 극단 송곳은 앞선 7월 22일∼8월 2일 에드몽 로스탕의 원작 '시라노 컴플렉스'를 토대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짚어본다.

극단 혈우는 8월 19∼30일 고전극장의 마지막 작품으로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과 그 인생을 담은 '보들레르'를 선보인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보들레르의 작품을 한층 편하고 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2013년부터 '소설, 연극으로 읽다'를 주제로 소극장 산울림이 연극과 고전 문학의 만남을 꾀해온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그간 그리스 고전, 셰익스피어, 러시아 고전 등이 고전극장의 작품들을 풍성하게 한 원작이 됐다.

이 소극장은 고전극장과 함께 관객이 참여하는 '2020 산울림 고전극장-프랑스 문학 그림 & 사진 공모전'도 진행한다. 연극과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산울림 고전극장과 부대행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소극장 산울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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