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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서 감염?…부산 고3 감염경로 여전히 오리무중(종합)

송고시간2020-06-01 14:19

당국 "학교 내 감염 미약…다른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지 추적 중"

가족·학생·교직원 접촉자 175명 음성…학교 2곳 등교수업 중단

확진자 발생 고3 교실 소독
확진자 발생 고3 교실 소독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30일 부산 금정구 내성고에서 방역 요원들이 교실을 소독하고 있다. 내성고 3학년 한 명이 29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5.30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고3 확진자(부산 144번)와 관련해 사흘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3 학생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의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내성고등학교 3학년 A군(부산 144번 확진자) 접촉자 177명 중 175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고 2명은 검사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144번 접촉자는 가족 3명, 친구 8명, 학생·교직원 110명, PC방 비롯해 지역사회 56명 등이다.

시는 144번 접촉자 중 밀접접촉자 58명을 자가격리로, 119명을 능동감시로 각각 분류해 관리 중이다.

144번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144번 환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분석했으나 다른 도시나 여행 이력이 없는 등 특이한 동선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144번 환자 동선이 겹치는 곳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 발생 부산 내성고 폐쇄
확진자 발생 부산 내성고 폐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30일 부산 금정구 내성고 교문에 학교 폐쇄에 따른 출입금지를 알리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2020.5.30 ccho@yna.co.kr

학부모들은 "고3 학생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조용한 전파'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144번 환자 발생과 관련해 동래구 주변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검사에 대해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환자와 관련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학교 내에서 일어났다는 근거가 미약해 대규모 검사 진행은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시가 파악하지 못한 조용한 전파가 지역에 있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가벼운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를 해달라"며 "특히 학생들은 PC방 노래방 등 감염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할 때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성고등학교는 이날부터 2·3학년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코로나 검사받는 고3 학생
코로나 검사받는 고3 학생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30일 부산 동래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고등학생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 수업이 진행된 이후 처음으로 내성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5.30 ccho@yna.co.kr

오는 3일 예정인 1학년 등교수업도 원격수업으로 대체된다.

A군 학원 친구 B군이 재학 중인 남산고도 이날 하루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을 했다.

A군은 지난 29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7일 감기 증상이 있어 등교하지 않고 동래구 한 의원에서 인후염 진단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29일 오전 등교한 뒤 다시 증상이 나타나 조퇴했다.

29일 오전 10시께 부산 동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검사를 받은 뒤 6시간가량 동래구 명륜동 BRB PC방에 머물렀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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