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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 일주일째 8천명대…감소세 정체

송고시간2020-05-30 18:59

"누적 확진자 40만명 육박해 세계 3위"…당국, 제한적 봉쇄완화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현지시간)까지 일주일째 8천명대에 머물며 '고점 안정기'(plateau)를 이어가고 있다.

고점안정기는 전염병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에 더 크게 늘지는 않고 높은 수준을 한동안 계속 유지하는 시기로, 이후 통상 감소세로 이어진다.

이달 들어 한 때 1만1천명대까지 치솟았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8천명대로 내려왔으나, 이후 좀처럼 7천명대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 코로나19 치료 병원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코로나19 치료 병원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3개 지역에서 8천95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39만6천5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증가율은 나흘 연속 2.3%로 감염증 확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2천3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총 17만8천196명으로 늘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81명이 추가되면서 4천555명으로 증가했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8천212명이 완치됐다면서, 지금까지 모두 16만7천469명이 완치 후 퇴원했다고 전했다. 감염자의 42% 이상이 완치된 것이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현재 미국(179만3천530명), 브라질(46만8천338명)에 이어 여전히 세계 3위 규모다.

감염증 확산세가 점차 안정되면서 지방 정부들은 지역 내 상황을 고려해 서서히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는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주민 자가격리, 차량 통행증 제도 등의 조치를 일단 6월 14일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오는 6월 1일부터 모든 시민이 일정 조건 하에 산책과 운동을 위해 집을 벗어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자가격리 조치를 다소 완화했다.

야외 운동은 제한 없이 매일 오전 9시까지 허용하고, 도보 산책은 오전 9시~저녁 9시까지 허용하되 평일 2회, 주말 1회 등 일주일에 3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시 당국은 또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비식료품 상점과 세탁소, 옷·신발 수선점 등의 생활서비스 업체들에 대해 영업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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