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할머니 2012년 민주당 공천 탈락…"배려할 여유 없었다"

송고시간2020-05-27 18:59

안병욱 당시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장, 연합뉴스에 밝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5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5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후보 명단 40명 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장이었던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27일 연
합뉴스 통화에서 "당시 이 할머니가 비례 신청서를 낸 것이 기억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국회의원은 국정 전반을 보고 운영해야 하는 자리"라며 "당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특별한 사정만으로 비례대표 자리를 배려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가 이 할머니의 출마를 반대한 것이 공천 심사에서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안 원장은 그러면서 "그때 신청자가 엄청 많았다. 이 할머니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2년 4월 19대 총선 때 민주당 대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였다.

공천 사무를 총괄하는 당 사무총장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었지만 당시 검찰 수사로 촉발된 공천 갈등 끝에 3월9일 사퇴했고, 이용수 할머니가 공천을 신청한 것은 그 이후였다.

당시 임 총장의 뒤를 이어 사무총장이 된 민생당 박선숙 의원은 이 할머니 공천과 관련해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d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