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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고객을 소독합니다" 일본 선술집의 코로나19 대처법

송고시간2020/05/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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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한 이자카야(선술집) 입구.

한 남성 고객이 공항 보안 검색대처럼 생긴 기계에 들어가자 양쪽에서 30초간 분사되는 미스트.

이 액체는 살균수인 차아염소산수.

이 술집은 손님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이고자 다양한 방법을 고안했다.

직원은 모니터를 통해 인사하며 손님이 몸을 소독하고 손 세정제를 바르고 온도계로 체온을 측정하도록 안내한다.

손님은 지도를 보고 착석,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해 메뉴를 주문할 때까지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는다.

마주 앉는 테이블 가운데엔 투명 아크릴판도 설치돼 있다.

"아직 실험이지만 이 시스템을 개발하면 노하우를 각 식당과 공유하고 싶다."(선술집을 소유한 기치리앤코그룹 히라타 데쓰지 사장)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각국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자 다양한 생활 방역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태국 방콕 한 쇼핑몰에선 발로 조작하는 엘리베이터 운행.

내부에 열림과 닫힘, 층수가 적힌 페달이 설치돼 있다.

고객이 손으로 버튼을 누르기 꺼리는 데서 착안.

지난 3월 태국에선 한 남성이 침을 묻혀 엘리베이터 버튼을 만지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재개장하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식당은 손님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직원들에게 얼굴이 가려지는 투명 방패가 달린 모자를 착용하도록 했다.

또 방콕의 한 베트남 식당에선 손님들이 앉지 말아야 할 의자에 판다 인형을 뒀다.

손님들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돕는 목적.

싱가포르에선 시내 한 공원에 로봇을 배치했다.

이 로봇은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하는 시민들에게 '최소 1m씩 떨어져 있어 달라'고 안내한다.

코로나19 종식이 요원해지며 생활 방역이 강조된 시대.

바뀐 환경, 새로운 생활 패턴에 적응하려는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이은정 기자 손인하 인턴기자

[이슈 컷] "고객을 소독합니다" 일본 선술집의 코로나19 대처법 - 2

mim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5/26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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