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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코로나19 속 하루 3만명 회복…관광시장은 '아직'

송고시간2020-05-25 10:43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입도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지만,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제주관광 먹구름
코로나19 제주관광 먹구름

[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 제주 입도 관광객이 3만708명을 기록하면서 주말을 맞아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3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입도 관광객이 3만명을 넘기는 황금연휴기간인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황금연휴(4월30일∼5월5일)로 '반짝 특수'를 누린 제주 관광업계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잔뜩 움츠러 들었지만,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5월 중순 이후 골프 손님이 많이 늘어나면서 일부 골프장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작년 5월 수준을 회복했다.

호텔 업계도 골프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거나 '언택트'(untact·비대면) 투숙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조금씩 예약률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1년간 국내외 여행 지출을 줄이겠다는 소비자 의향을 조사한 결과가 나오면서 관광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를 보면 여행 소비자들의 38%는 앞으로 '1년간 여행지출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반면 '늘리겠다'는 응답이 27%에 그쳤다.

국내여행 지출 축소 의향이 확대 의향을 앞선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그 격차는 3월 4%p, 4월 8%p, 5월 11%p 등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여행 지출 축소·확대 의향 설문조사
국내여행 지출 축소·확대 의향 설문조사

(제주=연합뉴스) 국내여행 지출 축소 의향이 확대 의향을 앞선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부터 나타나기 시작, 그 격차는 점차 커지고 있다. 2020.5.25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해당 조사는 지난 2017년부터 매주 500명, 연간 2만6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여행지출 심리는 여행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이후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 헝가리 여객선 침몰 등 여행산업에 악재가 잇따랐고 경기침체에 따른 실물경제 위기감도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광업계는 지난 3월 국내여행 지출 축소 의향이 확대 의향을 처음으로 앞지른 이후 그 격차가 관광산업의 존망을 우려할 만큼 커지면서 관광산업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관광산업을 되살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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