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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보건당국 "전국 모든 지역서 코로나19 감염률 하락"

송고시간2020-05-23 00:04

서북부 발레 다오스타 제외한 모든 지역서 재생산지수 1.0↓

다시 노를 젓는 베네치아의 곤돌라 사공들
다시 노를 젓는 베네치아의 곤돌라 사공들

(베네치아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를 오가는 곤돌라의 사공이 1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쓰고 노를 젓고 있다. 베네치아의 사공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영업을 이날부터 재개했다. jsmoon@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폭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보건 분야 전문기관인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22일(현지시간) 주례 언론 브리핑에서 "지역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확산 진원지로 피해가 가장 큰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떨어지는 등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브루사페로 소장은 평가했다.

ISS에 따르면 이탈리아 20개 주 가운데 서북부 인구 12만명의 발레 다오스타(1.06)를 제외한 19개 주에서 코로나19 재생산지수(reproduction number)가 1.0 밑으로 떨어졌다.

롬바르디아주의 경우 0.51로 지난 조사 때의 0.62에서 소폭 낮아졌다.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재생산지수가 1.0이면 환자 1명이 다른 사람 1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통상 재생산지수가 1.0 미만이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크지 않다고 본다.

브루사페로 소장은 다만, 바이러스가 여전히 돌고 있고 향후 몇 주간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안전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지침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책임자인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부 장관도 "최근의 코로나19 데이터는 고무적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단계"라며 주의를 촉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전날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8천6명, 사망자는 3만2천486명이다. 하루새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42명, 156명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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