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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진 덕분'…필리핀 대사관이 전한 감사 편지

송고시간2020-05-22 15:49

필리핀 대사관에서 보낸 편지
필리핀 대사관에서 보낸 편지

[인천시 연수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한국 주재 필리핀 대사관이 한국에 체류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자국민을 치료해줘 고맙다며 감사 편지와 함께 자국 특산물을 인천 한 보건소에 전달했다.

22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이달 20일 연수구보건소에는 필리핀 대사관이 보낸 편지 한 통과 함께 상자 한 박스가 도착했다.

한글로 쓴 편지에는 "대한민국 의료진 덕분에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며 "필리핀 국민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감사 편지와 함께 도착한 상자에는 필리핀 특산품인 건망고 10kg 들어있었다.

필리핀 대사관 직원들은 "필리핀 코로나19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고 잘 보살펴 준 모든 연수구보건소 직원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약소하지만, 감사의 선물을 보낸다"는 메모도 남겼다.

필리핀 대사관에서 보낸 건망고
필리핀 대사관에서 보낸 건망고

[인천시 연수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까지 연수구보건소는 필리핀인 17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직원인 A(49)씨 일가족이다.

A씨는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GCF 이사회에 참석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의 밀접 접촉자인 아내(47)와 딸(8)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 아내와 딸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A씨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계속 치료 중이다.

A씨는 애초 위중환자로 분류돼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중증환자로 분류돼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와중에 필리핀 대사관의 따뜻한 편지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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