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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 방파제 설치했더니"…속초해변 침식에서 해방

송고시간2020-05-23 09:00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해변 침식 현상이 바닷속 방파제(잠제·潛堤) 설치 이후 대부분 사라지는 등 잠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넓어진 속초해변 백사장
넓어진 속초해변 백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해변은 그동안 너울성 파도에 모래가 유실돼 산책로가 파손되고 가로등이 넘어지는 피해가 해마다 반복됐다.

하지만 2016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하는 속초해변 연안정비사업이 착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북측해변 앞바다에 길이 100m, 폭 10m 규모의 T자형 헤드랜드 방파제가 설치되고 중앙통로 앞바다에 길이 130m의 잠제 1개가 설치된 이후 대부분의 구간에서 침식피해가 사라졌다.

침식 피해가 반복되던 해변은 헤드랜드 방파제와 잠제가 설치된 이후 오히려 모래가 쌓여 백사장 폭이 수십m나 넓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모습은 최근 너울성 파도가 몰아친 동해안 곳곳에서 해안침식 피해가 발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속초해변 연안정비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까지 길이 130m의 잠제 2개가 남측해변 앞바다에 추가로 설치되면 속초해변 침식 현상은 전 구간에 걸쳐 말끔히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도에 유실된 속초해변 산책로
파도에 유실된 속초해변 산책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시는 "잠제 설치를 골자로 하는 연안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속초해변 침식은 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속초해변 사계절 관광지화와 관광객 안전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속초해변과 인접한 외옹치 해변은 잠제 설치계획이 없어 백사장 침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외옹치 해안에도 해변 침식방지를 위한 잠제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속초시는 잠제 2개 설치를 제3차 연안정비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최근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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