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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업체에 수요 기술 지원

송고시간2020-05-20 10:48

기술 협력 프로그램 개설…"중소기업의 중앙연구소 될 것"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수젠텍'과 '바이오니아'를 방문해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생명연이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요 기술을 발굴하고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설한 'KRIBB 테크브릿지(Tech-Bridge)'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생명연은 김장성 원장을 단장으로 '체외진단·DNA 합성' 분야 전문가 20여명으로 기술협력단을 꾸려 생명연 패밀리기업(생명연의 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바이오기업)인 수젠텍과 바이오니아를 방문했다.

바이오니아는 박한오 대표가 생명연에 재직할 당시 창업한 연구원 창업기업으로, 국내 1호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수젠텍 역시 손미진 대표가 생명연에 재직 후 창업한 기업이다.

수젠텍, 코로나19 진단키트 4개국에 300억 공급계약
수젠텍, 코로나19 진단키트 4개국에 300억 공급계약

(서울=연합뉴스) 수젠텍이 브라질에 이어 러시아, 모로코, 스페인 등 4개국과 총 3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수젠텍의 코로나19 진단키트. 2020.4.20
[수젠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생명연은 이번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산업체의 수요 기술을 연구 현장에 접목해 시장 중심형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산·연 간 기술개발 방향의 간극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생명연은 앞으로 매년 4차례의 KRIBB 테크브릿지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으로, 생명연 패밀리기업과 바이오 분야 중소·중견·대기업, 제약기업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장성 원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실험실 중심의 연구 개발에서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로 전환해 중소·중견기업의 중앙연구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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